세째 현웅이가 7개월 미숙아로 태어났다..그때 마침 가입해논 교보어린이 보험에서 미숙아 보험금을 받았다..우리 현웅이로 인해 미숙아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그리고 3년후 교보FP로 입사를 하게되면서 다솜이재단과 인연을 맺었다..우리 아이가 받은 혜택을 조금이라도 나누고 싶어서 그때부터 작은금액을 정해서 매월 기부를 하게되었다..미숙아지원 사업에..그로인해 맺은 다솜이재단에서 우리 3아이들은 많은 체험과 경험을 하면서 성장해갔다..항상 바쁘다는 이유로 아이들만 보내게 되었다..그러던중 다원이가 고등학교 입학을 하면서 진로를 사회복지와 관련한 분야에서 일을 하고 싶다고 했고 마침 그때 교보재단에서 메일이 와서 신청을 하게 되었다..많은 사람들이 신청할거라 생각해서 별기대는 하지 않았다..접수되었다는 문자를 받고 아이들과 함께 할 생각에 기분이 \좋았다..그때는 단지 아이들과 함께하고 다원이 경험을 쌓게한다는 목적외에는 없었다,,그래서인지 내욕심으로 이런행사를 이용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조금은 미안한 마음도 들었다..토요일이 되고 둘째 세영이는 감기가 와서 함께하지 못하고 현웅이만 데리고 다원이가 있는 기숙사로 향했다..소풍가는 기분으로 유부초밥도 싸고 약간의 과일도 마련해서 다원이 학교에 도착했다..다원이를 데리고 조금늦은 시간에 마을에 도착했다..바람은 세게 불었지만 햇살이 좋아서 인지 기분도 상쾌했다..간단한 행사가 끝나고 우리가족은 오영수란 친구와 한팀이 되었다..산책을 하면서 아이들을 보게되었다..아무런 스스럼없이 깔깔대며 웃고 이야기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그동안 나는 얼마나 많은 편견을 가지고 그들을 대했는가 생각하게 되었다..다원이에게 물었다.."다원아 말이 통하고 재밌니..""엄마 우리가 정상인처럼 그들을 대해야 하는게 아닌가요"..고마웠다..예쁜마음을 가진 다원이가..그리고 미안했다..딸보다도 못한 마음을 가진내가..맛있는 점심을 먹고 나무심는 장소로 이동을 했다..이동하는 길에 다온재단 원장님과 내차를 타고 이동하게 되었다..원장님 말씀이 다른재단이 4번갈수 있다면 우리다온재단 아이들은 2번정도 밖에 움직이질 못한다고 하신다..그만큼 이동이 수월하지 않다는 이야기다..우리들의 관심이 좀더 필요하다는 뜻이 아닐까 싶다..오는길에 보니 전동휠체어로 이동하는 장애우도 있었다..평소같으면 지나쳤을 모습이 함께여서 인지 마음이 아팠다..바람이 많이 불고 조금은 먼거리여서 그랬을수도 있겠다..처음해보는 일이라 아이들은 신이나서 했다..특히 현웅이가 너무 재미있어 했다..이름표 7개 달아주는 봉사를 했다고 자랑이 대단했다..나무를 다 심고 우리가족 이름표도 걸고..또 한가지 재밌는 경험을 했다..다원이와 내가 KBS에서 취재나온 기자와 인터뷰를 하게 되었다..행사가 끝나고 오영수란 친구가 자신의 전화번호를 주고 내전화번호를 받아갔다..또 보고 싶다고 연락해도 되냐고 물었다..사랑이 정이 그리운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처음보는 나에게 연락하고 싶다는 말을 한다는 것이..언제 아이들과 점심이라도 함께 해야겠다..누군가가 그랬듯이 주러왔다가 더 많은것을 얻어간다고 한 말이 맞는듯 하다..줄것만 있다고 생각한 그들에게 따뜻한 마음과 편견없이 대하는 순수함을 얻어왔으니 말이다..참여할수 있는 기회를 준 교보재단에 감사한 마음이다..이 세상에는 내 아이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이도 있다는 것을 보게해주셨기 때문에..다음에 기회가 되면 그때는 우리 다섯가족 모두가 함께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