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 송파구에서 참여했던 최현미가족입니다.

그린다솜이  봉사 날 이었던 5월 25일은 중2 아들 성재 생일이었습니다. 토요일까지도 학원스케줄로 바쁜 아이를 위해 과감하게 학원을 패스하고 가족이 단합해서 가족 봉사를 하기로 했고, 12가족에 뽑히게 되어 영광이었습니다.

어떤 내용의 봉사이던지 우리 가족에겐 이미 의미가 남달랐습니다.

새활용 거리로 들어서자 여러가지 새활용 작품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새활용의 정확한 의미를 몰랐지만 새활용 거리를 통과하면서 아..이런게 새활용이구나 하고 대략적인 느낌을 받았답니다.

오전 교육인 새활용 플라자 도슨트 투어를 하며 리사이클링과 업사이클링의 차이를 확실히 알게 되었고, 새활용 플라자의 규모가 세계 최대임에 대단하다 싶었는데, 한국의 1인당 연간 플라스틱 소비량 또한 세계 최대수준이라는 말에 바로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답니다.

도슨트 투어를 하며 들었던 소재은행, 소재구조대와 같은 낯선 용어들이 오후 소재구조 활동을 통해 구체적으로 알게 되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에겐 뚝딱뚝딱, 오물조물 재밌는 소재분류 활동이었고, 어른들에겐 먼지폴폴 현수막과의 전쟁을 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얼굴에 땀을 흠뻑 흘리시며 봉사 안내해 주셨던 새활용플라자 직원분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쉽게 사고 쉽게 버리고 했던 습관들이 반성이 되었던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복합재질 쓰레기는 더욱더 잘 분리 배출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초등 5학년인 수연이에게  하이라이트는 소재구조활동을 마치고 만든 업사이클링 열쇠고리였습니다. 소재구조할 때도 멋진 고글을  쓰고 키보드 분리하는 활동을 잘해내더니 초등생이어서 그런지 만들기 활동을 정말 좋아하고 재밌게 참여했습니다. 학교 가방에 열심히 매달고 다니고 있답니다.  

 ' 오늘부터 우리가족은  일주일에 한번 제로 쓰레기에 도전 '

우리가족의 녹색다짐입니다. 잘 지켜 보겠습니다. 의미있는 가족봉사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