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가족보다는 서로 위치에서 각자 생활하는 시간이 많다보니 함께 하는 일이 없었습니다. 그러던중 가족과 봉사도 하며 가족애도 다질 수 있는 교보다솜자원봉사를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신청을 했죠~꼭 선정되길 바라면서~
신청을 하고 선착순 마지막날 싸이트에 몇번 들어가봤는지 모릅니다.
그 시간이란 참으로 길었지용~~그다음날 메일 확인하니~~야호!!!선정이 되었다고~~
하지만 좋은것도 잠시....장애우랑 접해본 일이 한번도 없었던터라...
걱정을 뒤로 하고  당일 저희는 구리에서 양평으로 개발 출발하였습니다.
도착한 마을은 정말 조용하고 한적하고 조그마한 마을이었습니다.
11시에 도착하여 마을을 둘러보고 정자에 앉아 설레는 마음으로 권기태라는 아이을 기다렸습니다. 1시가 되니 드디어 도착~
그 아이는 사전에 듣고 상상했던것보다 더 크고 우람했습니다.
잘생기기도 했구여~^^하지만 순간 감당이 될 수 있을까 생각했어요...
기태는 소리에 민감하고 냄새에 민감한 아이였어여..
그 아이는 다른 아이들과는 달리 항상 옆에 따라 다니며 아이를 케어해야 했어여...하지만 남편은 싫은 내색 한번 안하고 그 아이와 눈 높이를 같이 하며 너무 신나게도 놀아주더라고여...기태 또한 형이라고 하며 남편을 너무 잘 따라주었어여~
또 딸과 색종이도 접으며 음식을 서로 먹여주며 오누이 같은 너무 이쁜 모습이었어여~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남편말고는 저와 딸은 기태와 함께 한 시간이 너무 적은거 같아 아쉬움과 미안함이 너무 많이 남더라구여...
하지말라면 스스로 안돼 하며 팔로 엑스표를 긋는 기태가 지금도 생각이 많이 나네요..
마지막날 남편은 기태 부모님에게 기태는 우리 가족이라고, 기태와 함께 해서 너무 행복했다는 편지를 써서 기태 가방에 넣어 주는데 눈물이 나서 감추는라 힘들었습니다.
1박2일이라는 시간에는 남편과 아빠를 빼아겼다는 생각이 약간 들기도 했었지만.
장애우와 눈높이를 같이 하며 진심으로 돌봐주는 남편이 존경스럽고 딸 또한 아빠를 생각하는 마음 또한 많이 바껴 아빠에 대한 존경심과 아빠를 사랑하는 마음이 200% 생겼다는 겁니다.
이번 가족캠프는 우리 가족이 조금이나마 욕심을 버리고 행복의 참의미와 가족에 대한 돈독함을 느끼는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캠프에 참여하게 하여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며, 또 기회가 된다면 자주 참여하고 싶습니당~
사회복지사 선생님~스텝들~너무 고생 많으셨구여~
이번 캠프에서 만난 가족들 만나서 반가왔습니다~또 보고싶네여^^
그리고 기태~~~정말 보고싶네여...요며칠 기태와 다운복지관 아이들 얘기로 대화가 끊이질 않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