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나서는 봉사 였습니다.
설레임반 긴장반 집에서 가까운 종로 구청에서 어르신과 함께하는 봉사라 해서 아이들과 함께 집을 나섰습니다.
10살 아이와 7살짜리 손을 잡고 ...
할머니와 함께살고 있는 아이들이라 그런지 할아버지 할머님과 하는 행사라 하니 좋아 하더군요.
그런데 저희 할아버지가 좀 늦게오시는 바람에 애들이 여간 보체는게 아니더라구요^^
사실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가 아니면 아이들이 좋아하지 않는데 말이예요
할아버지가 도착하시자 마자 뛰어가서 할아버지 손을 잡고 모시고 오는 모습에 우리아이가 참! 많이 큰것 같아 대견한 생각이 들더군요.
어르신과함께 만두도 만들고, 장승도 만들고,하며
도란 도란 애기를  하다보니 10년전 돌아가신 친정 아빠생각에 뭉클하며 왈칵 눈물이 나더라구요.
혼자 화장실 가서 눈물을 훔치고 나왔네요^^
82세  양띠 저희 아버지랑 같은 연세 시더라군요.
아이들이 엉망으로 만든 만두를 보시고도 이쁘다
글씨쓰는걸  보시구도 이쁘다 "난 이런 손주가 없어"하시는 말씀에 또한번 눈물이 나더라구요
저희 친정 아버지는 우리 귀여운 아이들을 못보시구 돌아 가셨거든요
말이 봉사지 귀한 시간을 내주신 어르신께 감사 하다는 말 한마디 못하구 보내드린게 못네 가슴에 남았습니다.
언제 다시 뵐수는 없겠지만 김재철 어르신께 건강하시구 감사하다는 말 지금 이라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어르신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런 시간을 마을어 주신 다솜이 자원봉사 여러분께 감사드림니다
봉사가 아니구 자기 성찰에 시간 이였던것 같아요.
다시한번 이런 시간을 만들어 주신 여러분께 감사 인사 드립니다
고생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