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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나누기
향유의집(마음을 나누는것 같다는 아이의 말)
글쓴이 김광옥가족
날짜 11.11.28 조회 4849  얼마전 유니세프 방송을 보고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매달 3만원씩만 보내면 안되냐구, 가족회의에 안건을 올리며, 너무 마음이 아프다구 엉엉 울던 아들에게 봉사라는 체험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신청했습니다. 선정되고 난후 5학년 아들은 질문이 많아졌습니 다. 엄마 내가 가서 뭘해야 되나요? 난 청소도 잘할수 있구요. 식사드시는것도 도와드 릴수 있구요. 열심히 할수 있는데라며 약간은 긴장하더군요. 장애인에 대한 이해라는 봉사활동 안내문을 보더니,지적장애와 지체장애에 대해 자세히 물어보기도 하구요. 저 희가족 26일 봉사활동을 무사히 다녀왔습니다. 서툰 저희들을 위해 애써주신 분들이 계 셔서 나름 노력한다고 해도 혹여 폐가 되지 않을까 긴장을 많이했습니다. 몸가짐 마음가 짐 모든게 다 조심스러워지더군요. 집으로 돌아와 다같이 모여앉아 느낌을 이야기했습 니다. 아들은 마음을 나누는것 같은 느낌이었다구 하더라구요. 평소에도 투정은 잘하지 않지만 가족도 없이 많이 외로울것 같아서 마음이 아팠다구 다음에 또 가족 모두 봉사활 동 했으면 좋겠다구 하네요. 남편도 도움을 드리러 갔는데 마음가득 고맙고 감사한게 더 많아서 부끄러웠다구 합니다. 저 또한 많은걸 받았습니다. 손꼭잡고 함빡 웃음 지어주 신 거주자분들로 인해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앞으로 가족봉사에 대해 진지하게 계획을 세워보기로 했습니다. 모두 건강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