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만남을 반기는 마음으로 계단 아래 내려가
어르신을 마중하는 참여가족들...
 
어느새 손을 맞잡고 정다운 가족이 되어 한발 한발
계단을 오릅니다.
 
또 다른 가족으로 만나 아직은 서먹하여 한 발 더 가까이 가기 위한
고리를 만드는 마음열기 자리입니다.
 
여러가지 박수도 치고 어깨도 안마하고 간지럼도 태우며
이젠 아버님, 어머님, 할머니, 할아버지가 자연스럽습니다.
 
할아버지의 어린 시절과 사셨던 곳, 맛나게 드신 음식, 가보고 싶은 곳 등
이야기를 나누며 공통점을 찾아봅니다.
서로 닮은 구석을 발견하여 반기기도 하고....
이야기를 하며 추억에 젖기도 하시네요.
민우는 오렌지 하우스에 대한 관심으로?
 
83의 연세인데도 운동을 즐겨하시고,
명랑(?)하기가 초등 손녀 연정이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재미난 이야기 보따리를 가진 할머님 얘기를 듣느라 친구들은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어느새 성큼 다가 선 가족이네요.
 
씩씩하고 시원시원하신 할아버님 덕에 미션 수행은 일찌감치 끝나고
젊은 시절 이야기와 고향이야기, 30/40대의 전성기
이야기로 좌승당안은 옛 그림을 그려봅니다.
스레트 지붕을 상현이 모른다고 하여 자세히 설명하여 주시기도...
 
 
풍성한 옛이야기 덕에 인터뷰 하는 기자가 된 듯
유리는 빼곡히 할머니와 가족의 이야기를 적었네요.